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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광장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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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광장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석 명절 고향을 찾는 대신 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대구시민의 위축된 심리를 치유하고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공연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 행사 중 하나인 광장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무스 카페’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2막 장면을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야외광장으로 옮겨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페라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안겨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
가을 연휴의 끝자락인 10월 3일과 4일 저녁7시30분에 진행되는 이번 광장오페라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마련된 80석 규모의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허전한 추석 연휴를 보냈을 대구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전석 1만 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에 머물러주신 시민여러분에게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