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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고산식물을 전시한 알파인하우스 제2냉실을 추가 조성한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고산식물을 전시한 알파인하우스 제2냉실을 8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한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고산식물을 전시한 제1냉실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8일에 중앙아시아 고산식물을 전시한 두 번째 제2냉실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용성이 높은 고산식물자원을 수집·증식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수집된 약 90종 2만여 본을 이번에 조성할 제 2냉실에서 볼 수 있다.
제1, 2냉실이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의 전시,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냉실 내부에 쿨링파이프와 차광시설 등을 도입, 내부 대기온도를 외부보다 낮게 유지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향후 북미와 아프리카 등 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고산식물을 수집한 제3냉실을 알파인하우스 지역에 내년 6월중으로 조성·전시할 예정이다.
권용진 전시원관리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관람이 불가능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식돼 관람객들이 실크로드의 고산식물자원을 만나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국제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