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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모두를 설레게 할 국내 유일 뮤지컬 축제! ' DIMF '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0.07 15:10 수정 2020.10.07 15:18

제14회 DIMF 23일~11월 1일, 10일간 개최
창작지원작 4개 포함, 창작뮤지컬 8개 작품 티켓오픈
객석 50% 운영, 철저 현장 방역 안전 축제 도모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통해 예매 가능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네 번째 축제 개막을 앞두고 오는 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뮤지컬 소개와 한국 창작뮤지컬 지원, 뮤지컬 인재 양성 사업 등으로 매년 여름을 뮤지컬의 열기로 대구를 뜨겁게 달궈온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제14회 DIMF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온-오프라인 ‘투-트랙’ 운영 콘셉트로 진행되며, 방역지침 준수 속에 오프라인 공연을 펼칠 국내 창작뮤지컬 8개 작품에 대한 티켓오픈으로 기대감을 한 층 높여가고자 한다.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 이후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2019)’, 대구학생문화센터 기획공연(2019), 어울아트센터 기획공연(2019)에 이어 최근 대학로에서 성공적으로 재공연을 마친 뮤지컬 ‘You & It(작 오서은, 곡 이응규, 제작 EG뮤지컬컴퍼니)’이 제14회 DIMF의 유일한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갇혀 살던 주인공이 아내와 똑같은 AI 로봇을 만나면서 새롭게 마주하게 되는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나갈 뮤지컬 ‘You & It’은 라이브 밴드로 만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작품에 대한 감동을 배가할 것이다.
DIMF의 지원 아래 초연을 앞둔 ‘제14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4편의 신작뮤지컬은 본 사업 시작 이래 작품 선정 심사 당시 역대급으로 높은 총점을 기록한 바 있는 만큼 이미 뮤지컬 팬을 중심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 권번의 일패 기생 ‘산홍’의 이야기로, 독립운동이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의 삶은 중요치 않았던 시절을 담은 ‘산홍(작 배서영, 곡 정규원, 제작 C101)’은 탄탄한 실력으로 다양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뮤지컬배우 신의정, 최미소 등의 합류까지 더해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23일(금)~24일(토) / 문화예술전용극장CT / 전석 22,000원) 
‘생텍쥐페리(작 손수민, 곡 진주백, 제작 브리즈뮤지컬컴퍼니)’는 세계적인 명작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통하여 자아를 성찰해 나가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과정을 신선한 전개 방식으로 선보일 가족 뮤지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10월23일(금)~25일(일) / 아양아트센터 / 20,000원 ~ 30,000원)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삶을 쇼의 형식을 빌려 들여다보는 ‘프리다_Last Night Show(작 추정화, 곡 허수현, 제작 스텝스)’는 고통 속에서도 삶을 비관하지 않은 그녀를 통해 현시대 모두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며 자신의 마지막 날까지 인생을 노래한 ‘프리다’역에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10월23일(금)~24일(토) / 대덕문화전당 / 전석 30,000원) 
2017년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아카데미’에서 첫선을 보인 후 수년간의 개발 끝에 음악적 독창성과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탄생한 ‘무도회장 폭탄사건(작 김윤영, 곡 김다연, 제작 BE뮤지컬 컴퍼니)’ 은 억압받던 일제강점기 시절을 살아낸 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힘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10월29일(목)~31일(토) / 어울아트센터 / 전석 20,000원)
지역의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선보이는 특별공연 3 작품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전망이다. ‘제9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교육적 가치와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작 손호석, 곡 구지영, 제작 지오뮤직)’와 일제강점기 대구의 문단을 이끌었던 지역 출신 시인 이장희의 이야기를 담은 ‘푸르고 푸른(작 김미정 곡 편준원, 제작 구리거울)’, 조국의 독립을 위한 찬란했던 희생을 뮤지컬로 풀어낸 ‘기적소리(작 김종련, 곡 이응규, 제작 대구메트로아트 센터)’가 역시 오는 12일 티켓 오픈을 통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제14회 DIMF의 오프라인 공연 전 작품은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전체 객석의 50%가 공연 티켓으로 판매되며 DIMF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해 방역 및 위생 관리를 최우선으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과 더불어 온라인에서는 공식행사인 개∙폐막 콘서트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실시간 스트리밍되고, 지난 13년간 DIMF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던 대표적인 해외 공식초청작 9 작품이 DIMF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회’란 타이틀로 무료 상영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온라인 축제를 통해 뮤지컬 팬과 대중 모두를 아우르는 DIMF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굳건히 하고자 한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각국의 우수한 해외 작품을 직접 소개하지 못하는 등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1년을 기다린 뮤지컬 팬과 시민 모두의 갈증을 해소할 우수한 국내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제14회 축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지침속에 개최될 제14회 DIMF가 많은 뮤지컬 팬과 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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