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주대영)은 지난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경보 해제로 낙동강 중ᐧ상류 및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모두 평상 상태가 됐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4월 최초 발령 이후 지난 9월 3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됐으나,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2회 연속(9.28일 955셀, 10.5일 360셀)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기준(1,000셀/mL 이상∼10,000셀/mL) 미만으로 감소했다.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경보 해제 원인은 9월 중순 이후 낮은 수온 유지(20.8~22.4℃)와 영양염류 감소(9월3주 0.116mg/L → 10월2주 0.051mg/L) 등에 따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점차 감소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기온하락으로 녹조 발생이 감소 추세이나, 기상여건에 따라 다시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오염원 점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조류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