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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고산 및 아고산 지대 식물 보전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격한 지구온난화 및 기상이변으로 인해 산간지역 생물 서식처가 감소하고 있어 고산 및 아고산 식물의 보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고산 및 아고산식물 보전 계획을 수립하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수목원의 연구원들은 지난 3월부터 가리왕산, 청옥산 등 국내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분비나무, 구상나무 등 침엽수 7종에 대한 자생지 모니터링과 DNA시료를 수집을 통해 지역별 고산식물의 생태 데이터베이스 기반을 구축해왔다.
지난 9월 24일 개최된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 협력 활성화를 위한 영상워크숍에 참여하여 국내 분비나무숲의 군집구조 및 하층식생 내 초본식물의 생태적지위 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에서 주최, 고산지역 생태계변화에 대한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양종철 산림생물자원보전실장은 “이번 연구는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고산식물 보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분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탄력적인 연구와 각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