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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 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봉행됐다.<봉화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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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2570년 봉화 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봉성면 소재 봉화향교에서 옛 성현들의 업적과 공적을 추모하고 유교문화정신을 계승시키고자 봉행됐다.
이날 거행된 제례는 초헌관 박세락(봉화교육지원청장), 관내 유림단체, 문중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또한, 전통예법에 따라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 등의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됐으며, 봉안하는 성현은 향교의 묘당의 중앙에 공자 제5성, 동편에 주자 11위,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 27위를 열향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 매년 봄(음력 2월), 가을(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밤 1시에 향사(享祀)하여 오다가 최근에는 매년 1회 공자탄신일(음력 8월 27일)에 거행되고 있다.
석전대제를 주관한 봉화향교 이정수 전교는 “석전대제는 의식 절차가 모두 검소하고 장중해 예술적 가치가 적지 않고, 이번 제례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