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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스타트…'가을야구' 향한 경쟁 본격화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18 19:10 수정 2016.07.18 19:10

프로야구가 19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개인 기록, 팀 순위 할 것 없이 팽팽한 승부가 기다린다. 일단 후반기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양강 구도 속에 중·하위권의 치열한 가을야구 싸움이 예상된다. 리그 5위 롯데 자이언츠부터 최하위 kt 위즈의 차이는 불과 5.5경기차다. 여기에 중하위권 전력이 들쑥날쑥해 예측이 불가능하다. 후반기 첫 3연전부터 5위(롯데 자이언츠)와 6위(KIA 타이거즈)간 한판 전쟁을 치른다.두 팀의 경기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5강 싸움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5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롯데는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전반기를 마친 반면 KIA는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당한 뒤 전반기를 끝냈다.다만 두 팀의 전반기 상대전적에서는 KIA가 7승2패로 크게 앞서있다.KIA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임창용이 기대만큼 해주지 못해 뒷문이 불안하다. 롯데는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5.74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치며 전반기 내내 마운드 불안을 떨쳐내지 못했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도 미지수다. 5강 후보는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두 팀의 경기 결과는 7위로 치고 올라온 한화 이글스의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화는 지난 5~10일 5경기에서 4승1무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도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불펜진의 과부하가 최고 약점으로 꼽히는 한화는 최하위 kt 위즈와의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전반기 막판 마운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8위까지 밀려난 채 전반기를 마감한 LG도 5강 후보다.LG의 후반기 시작은 험난하다. 상대는 3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다. 그나마 전반기 넥센과 9차례 맞대결에서 5승4패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 위안이다.4위에 올라 있는 SK는 롯데에 4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조금 여유가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5~10위 팀들이 상승세를 탄다면 추격은 충분히 가능하다.NC와의 3연전으로 후반기를 출발하는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왼팔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빠져있는 것이 가장 걱정이다. 1선발 중책을 맡은 메릴 켈리의 어깨가 무겁다.게다가 SK는 올해 전반기에 NC와 상대전적 3승5패로 열세다.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6월 10~12일 경기에서도 SK는 3연전을 모두 NC에 내줬다.1위 두산과 2위 NC는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두 팀의 후반기는 '선두 수성'과 '선두 추격'이 화두다. 두산과 NC의 경기차가 4.5경기인 상태에서 전반기가 끝났다. 다만 NC의 경우 3위 넥센이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전반기를 마무리해 3.5경기차로 쫓긴 상태라 2위를 장담할 수 없다.선두 두산은 9위에 머물러있는 삼성과의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조용준 해설위원은 "올 시즌 5강 싸움이 굉장히 재밌게 진행되고 있다. SK와 롯데가 전반기 막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 역시 임창용이 투입되면서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더해졌고 김호령, 브렛 필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안치용 해설위원은 "후반기는 중위권 팀들의 물고 물리는 싸움이 될 것"이라며 "SK는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김광현이 언제 돌아오느냐에 따라서 5강 진출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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