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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지지부진’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국비 64억 확보’사업추진‘순항’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12 14:39 수정 2017.01.12 14:39

지자체가 단독으로 그 어떤 사업을 추진하려면, 문제는 예산이다. 이의 해결은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조성에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이제야 제대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기반시설 등이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과학자본 창출 등 모든 것이 융합하는 시대이다. 이 같은 시대를 포항시가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선도하는 호기를 잡은 셈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테크노파크 등 R&D 기반 및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센터 등 대표적인 첨단과학 연구센터 등이 소재한다. 세계적 글로벌기업과 연대, 협력 가능한 포항은 세계 4위의 조강능력을 가진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동국제강·연합철강·인천제철 등이 있는 비철산업의 허브의 도시이다.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에 약3,000여명의 석·박사 연구 인력을 보유한 씽크탱크 지역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2017년 국비확보는 진입도로 55억, 간선도로 5억, 용수공급 4억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특히 간선도로와 용수공급은 신규 사업임에도 첫 예산으로 2017년도에 반영되어, 앞으로 3년간 나머지 국비예산 확보가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국비확보에서 당초 정부안에는 진입도로 20억만 반영 됐다. 그러나 이번엔 신규 사업 2건을 추가해, 총 64억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구인 김정재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인 박명재 국회의원의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다. 포항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인한 성과이다. 포항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08년도 5월 지정되고, 2009년 9월 사업시행사가 LH로 지정되었으나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하여, 2015년 해제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민선6기 이강덕 시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사업자로 삼진씨앤씨를 지정했다. 당초 3,755㎡에서 1,457㎡천로 면적을 축소했으나,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내실 있는 공약사업이다. 진입도로 토지보상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북개발공사에 위탁해 1월중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3월중 보상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수공급은 4월중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단지 내 간선도로도 올해 안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확보된 국비와 지방비로 기반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동해안발전본부 개청과 2020년 사업 준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지구)는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세계적 융합기술 R&BD 허브의 구축이 목적이다. 지구의 유치대상은 그린에너지, 바이오, 의료기기, 부품소재, 국제교육시설 등이다. 지구의 계획인구는 6,760명(2,500세대)이다. 이 지구의 목적을 볼 때에 첨단 기술의 융합과 신지식 창출의 핵심적인 거점이 될 것이다. 21세기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조성이다. 이 같은 지구가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향후에 위와 같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포항시는 행정력을 다해야한다. 행정력에선 두뇌집단이 탐내고 모여들도록, 이들의 생활 인프라의 구축에도 만전을 다해야한다. 지구가 두뇌집단과 인프라가 하나가 될 때부터 제 역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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