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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폭등’ 수도권 이어 지방까지 영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0.24 22:21 수정 2020.10.25 10:52

대구 5년 1개월 만 가장 높은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화하던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5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전셋값도 진정되지 않고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우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을 키운 것이면서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08%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했지만, 수도권 전셋값은 0.21%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이 7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해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신호가 될지 우려된다.
지방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21% 오르며 2013년 4월 셋째 주(0.2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0.22% 올라 2015년 9월 3주(0.25%)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0.08%→0.13%)도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아파트 매매시장도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12% 상승해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고, 8월 둘째 주(0.12%) 이후 최대 상승했다.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11%에서 0.14%로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18%에서 0.21%로 상승폭을 키웠다. 대구 수성구(0.64%)와 달서구(0.3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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