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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국도4호선 경주 장항리지내 수해복구 완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0.25 11:07 수정 2020.10.25 11:58

집수정·억지말뚝·영구앵커 등 시공

↑↑ 2018년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도로가 6m나 솟구쳐 오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 경주시 장항리 일대 수해복구가 완료된 모습. 부산국토청 제공
2018년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도로가 6m나 솟구쳐 오르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던 경주시 장항리 일대 수해복구가 완료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구헌상)은 '국도4호선 경주 장항리지내 수해복구공사'가 지난 23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으로 산사태로 4차로선 도로 130m가 붕괴되고 옹벽이 무너져 내린 장항교차로 부근 국도4호선 도로의 복구공사가 공사착수 20개월 만에 완료된다.
이번 공사는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2단계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1단계 공사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해 6월 29일 신속하게 마무리해 4차로 도로를 조기 임시 개통했다.
2단계 공사는 취약한 비탈면 지반의 저항력을 증가시켜 붕괴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피해지역의 지하수위를 낮추기 위한 집수정 3개소를 12m 깊이로 설치했고, 억지말뚝 및 영구앵커가 병행 시공됐다.
한편 현장에는 피해발생에서 공사완료까지 전체 복구과정을 소개하는 야외 안내판과 교육시설(규모 3,000㎡)을 설치해 관련 실무자는 물론 학생들의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했다.
김상범 부산국토청 도로시설국장은 "이번 경주 장항리 수해복구공사는 빈발한 기상이변에 따른 도로 피해복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고, 향후 도로재난 예방과 효율적 복구를 위한 사례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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