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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빈치Xi 로봇을 이용해 대장암 수술중인 백성규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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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7번째로 대장암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은 2011년 6월 다빈치 Si시스템(4세대 로봇수술 장비)을 도입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처음으로 성공한 후, 최근 300번째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서울 5개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누적건수를 기록하며 전국 7위의 성과를 보였다. 이 가운데 진행성 암의 수술 비율이 57%를 차지할 정도로, 고난도의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대장암 로봇수술 관련 SCI/E 논문 16편을 출판하는 등 대장암 로봇수술의 학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대장절제술에 성공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백성규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은 국내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 환자들의 불안이 크지만,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정교한 수술로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로봇 단일공 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대장암은 로봇수술이 어려운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300례를 달성한 대장암수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 대장암 로봇수술건수 전국 7위 달성은 암환자들이 지역에서도 국내 최상위권의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고 전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