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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作, 만화속 나의 영웅이야기.<달성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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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에서는 지난 19일~다음달 5일까지 여든한 번째 마중으로 ‘김민수, 한승훈 초대전’을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달성군에서 초대전으로 특별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전통 민화를 현대인의 생활과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는 김민수 작가와 인형의 이미지를 회화적 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다독이는 한승훈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김민수 작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그림인 민화에 등장하는 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바로 건강과 재물, 안녕에 대한 기원이다.
전시장 가운데는 거울을 중심으로 ‘또 다른 모습-비치다’가 전시돼 있다. 작가는 “거울을 보면 거울 속 라인의 벽사적 의미들이 거울 속에 옮겨가 거울을 보는 사람에게 그러한 기운이 스며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승훈 작가의 그림 속에는 큰 눈, 작은 코와 굳게 다문 입술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보거나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사색하는 듯이 서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공감과 사색을 하며 텅 빈 내면을 채울 에너지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