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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설연휴 인기 해외여행지‘일본’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15 15:58 수정 2017.01.15 15:58

연휴짧아…LCC사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 95% 육박연휴짧아…LCC사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 95% 육박

올해 설 연휴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휴 기간이 작년보다 하루 짧아지며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LCC)의 설 연휴 항공편 예약률 조사에 따르면 국제선 가운데 일본 노선이 완판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설 연휴 일본 노선 예약률은 현재 94% 수준이다. 오사카와 나고야행 항공편의 경우는 이미 95%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에서 부정기 운항을 불허받은 전세기를 오사카·나고야행 노선에 긴급 투입하기로 하며 좌석 공급 확대에 나선 상태다.진에어의 일본 노선 예약률도 94%에 달한다. 이 회사의 나리타와 오키나와행 예약률은 각각 95%, 96%에 육박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전체 예약률은 약 93%인데 이 중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경우는 좌석의 98%가 예판됐다. 티웨이항공의 후쿠오카 항공권도 99%가 이미 팔렸다. 수도권 외 부산·대구 등지에서도 설 연휴 일본 하늘길 선호 경향은 또렷한 편이다.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대구발, 후쿠오카·오사카행 노선 예약률은 85% 수준이다.중국이나 홍콩,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항공권 예약률도 상당한 편이지만 일본 노선과 비교해서는 작게는 1~2%, 많게는 10% 이상까지도 처지는 상황으로 집계되고 있다.항공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설 연휴가 5일 연속 이어졌던 지난해에는 동남아 노선에 대한 인기가 좀 더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쉬는 날이 하루 줄면서 비행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일본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나흘간의 연휴가 있는 올해 설은 일본 노선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통 사나흘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명절 연휴에는 가까운 해외여행지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국내선에서는 명절 기간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았던 제주행 항공권에 대한 인기가 여전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연휴 첫날인 오는 27일 서울·부산·대구발 제주행 항공편 좌석이 100% 완판됐다고 전했다.진에어의 김포·부산·청주발 제주행 예약률도 약 93% 수준이다. 에어부산이 운영하는 부산·김포·대구발 제주행 항공권도 85%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제주행 평균 예약률도 각각 92%, 98%를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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