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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28일 ‘제5차 2020 농촌살리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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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8일 ‘제5차 2020 농촌살리기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경북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전략과 관련제도 정비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이동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과 신원섭 충북대 교수(前 산림청장), 백규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부회장 등 전문가 및 현장종사자 30여명이 참석해 효과적인 산림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의 산림율은 70.3%로 강원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울진 금강송 등 훌륭한 숲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임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 역시 2019년 통계 기준 2만 439가구로 전국 8만 46가구 임가수의 약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임업에 종사하는 인구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고, 산림 미보유 임가가 전체 임가의 90%를 차지하는 등 산업구조가 영세할 뿐만 아니라 임가의 소득수준도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약용작물 개발, 관광산업과의 연계 등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침체된 경북 산지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주원 경북대 교수는 산림자원정보의 효과적인 수집과 활용을 위해 실시간 수요-공급-활용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백규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부회장은 앞서 논의된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임업인들의 6차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수요소임을 언급하며, 임업종사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향상을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동필 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산림기본계획의 수립과 임업의 6차 산업화,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이고 관련 사업 간의 융복합과 같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민석 도 미래전략기획단장도 “경북의 산림은 생태관광,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자원”이라며,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을 임업뿐만 아닌 다차원적 측면에서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