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국)는 지난 달 2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환경부) 정문앞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박형수 국회의원, 이영호 시 의장, 도 의원, 시 의원들과 시민 200여명이 참가해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퇴진 및 영주댐 방류계획 철회를 위한 제2차 투쟁에 나섰다.
이날 강성국 위원장을 비롯한, 영주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등이 환경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지난 10월 15일 영주댐 하류에서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인근지역 자치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댐 수호를 위한 범시민 결의 대회를 통해 주민의 뜻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환경부 조명래장관의 퇴진과 영주댐 방류계획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뒤로 물러서서 책임을 회피하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더 이상 장관으로서의 자격도 없다면서 영주댐 협의체의 완전 해체 및 재구성과 환경부 장관의 퇴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공동의장(수자원정책국장)이 잘 대처해 달라고 말하며 협의체 회의가 잘못 될 경우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조속한 시일 안에 방류 중지 및 수위 유지 공문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박형수 국회의원과 이영호 의장은 댐 협의체는 추후에 논의 할 문제이고 일단 방류계획을 철회하는 공문을 주고 난 다음에 협의체 구성 등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국 위원장은 환경부에서 149m를 유지한다고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는데 지금의 협의체 의견 수렴은 의미 없다고, 영주댐 협의체 해체 및 지역주민 50% 참여하는 협의체 재구성과 영주댐 주변 경관 유지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최소 수위 유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방류계획의 철회와 주민의견이 관철될 때가지 몸으로 방류를 저지하면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