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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양대 박민규교수, 노면전차(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 집필

정의삼 기자 입력 2020.10.30 10:30 수정 2020.11.01 10:53


노면전차의 전력공급 설비(노면전차 차량기지) 사진. (동양대 제공)

동양대(총장 권광선)는 최근 박민규(사진) 철도경영학과 교수가 노면전차(트램) 시설 설계 가이드라인 마련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박민규 교수는 ㈜유신과 공동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경찰청 및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용을 보완 집필했다.
 노면전차는 전용선로를 주행하는 도시철도와 도로를 주행하는 BRT의 특성과 장점을 두루 갖춘 교통수단으로, 설계 가이드라인에는 이러한 트램의 특성을 고려한 계획·설계 요소를 제시했다. 지하철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전기나 수소연료전지로 운행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편이며, 지상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대전 2호선, 부산 오륙도선, 서울 위례선, 경기 동탄트램 등이 노선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러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설계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라인은 노면전차 운영을 위해 필수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기반시설을 선정하고, 이 기반시설에 대해 총칙·선로·신호·전기·관제 및 통신·정거장·차량기지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박민규 교수는 “이 가이드라인이 노면전차 도입 초기 안전성 확보를 통해 대표적인 대중교통시스템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면전차는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는 친환경적인 장점과 함께 비용 측면에서도 지하철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교통수단으로, 도시교통난 해소와 함께 도심의 재생 등에도 효과가 있어 유럽, 북미 등 389개 도시에서 2,304개 노선이 운영되는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교통 수단이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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