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4일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영주시 제공> |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하병두, 영덕군의장)는 지난 4일 성주에서 개최된 제286회 월례회에서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병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7월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통합 신공항 유치에 힘을 모아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경북이 동반 성장하고 상생·발전하는데 경북 23개 시군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영호 영주시의회의장은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영주시민의 희생 위에 건설된 영주댐을 영주시민의 의사가 배제된 채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며 “이런 일방적 방류결정은 영주댐 수호를 위한 영주시민의 열망과 도민 전체의 여망을 무시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영주댐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영주댐 운영을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 및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영주댐 방류계획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송부했다.
이영호 영주 시의장은 “영주댐 정상화를 위해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함께 힘을 보태준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영주시민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 영주댐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하병두 협의회장이 제안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과, 영주시의회 이영호 의장이 제안한 ▲영주댐 방류계획 규탄결의안 등 총 3건의 심의안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채택된 안건은 관계 기관에 전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장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로 하고, 차기 월례회는 12월에 영주 시의회에서 개최된다. 정의삼·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