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영주시가 환경부에 요청한 공문에 대해 환경부가 지난 8일 회신을 해왔다. 환경부로부터 온 공문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영주댐 방류는 댐 철거를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생태평가 모니터링을 위한 방류이며, 앞으로 지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류는 하천 상황 및 지역의 물 이용 등을 고려해 영주댐과 관련한 용역을 수행중인 기관에서 제시한 3.6~10㎥/sec로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주시에서 건의한 협의체 참여 확대, 협약방안 등은 지역과 적극적으로 협조 할 계획이라고 했다.
환경부 답변 공문 주요내용 중 영주댐 시험담수 방류계획은 농업용수 취수 기준을 지키는 선에서 용역모니터링에 필요한 방류만 실시하기로 했으며, 그 이후 추가 방류에 대해서는 환경부, 영주시 주민대표 등 관계기관 간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강성국 위원장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의견이 방영된 것 같다”면서 또한,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니 댐협의체 위원 추가 선임건과 협약방안 등의 세부적인 사항에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위와 싸우면서 고생하고 있는 영주시민들과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