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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1월 11일은 ‘덜식의 날’, 덜어먹고 코로나 극복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1.10 14:39 수정 2020.11.10 14:41

으뜸음식점에 ‘덜젓가락’ 2900벌 시범 보급

↑↑ 시범 보급된 '덜젓가락'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1월 11일을 ‘덜식의 날’(덜어먹는 식문화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매년 11월 11일 ‘덜식의 날’지정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음식점에서 공동반찬을 개인접시로 덜어먹는 식문화를 정착시키고 전 도민에게 식사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며, 11월 11일을 상징할 수 있는 덜젓가락을 도내 으뜸음식점에 우선 보급했다.
덜젓가락은 그 동안 공동반찬을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 비말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안전을 의미하는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경북도는 시범보급을 위해 도 지정 으뜸음식점 29개소에 덜젓가락 2900벌을 제작·배부하고, 사용방법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경북 식문화 채널(유튜브) ‘드이소TV’에도 게시했다.
경북도는 덜어먹는 식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와 함께 경북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 2500개소에 덜젓가락을 배부할 계획이다.
‘덜식의 날’은 위생적인 식문화 보급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덜식의 날 지정에 따라 ‘경북 대표음식 서툰요리사 랜선 챌린지’(홈페이지 www.foodgb.co.kr)를 통해 경북의 대표음식도 알아보고 완성된 요리를 덜어 먹는 모습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요리행사를 지난 2일~오는 2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김진현 도 복지건강국장은 “이제 덜어먹는 식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이번 덜식의 날이 경북도의 식문화로 그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돼 K방역과 함께 K식문화가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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