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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착공 '원한다'

정의삼 기자 입력 2020.11.12 09:47 수정 2020.11.12 11:52

영주 등 12개 시·군 공동 건의문
'국가 철도망 구축', 한 목소리로

↑↑ 왼쪽부터 전찬걸 울진군수, 박상돈 천안시장, 김선태 철도국장, 장욱현 영주시장.<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12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충남, 충북,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통과노선 12개 시장군수와 함께 작성한 이번 건의문은 21세기 친환경 교통물류 수단인 철도를 통해 대한민국 제2의 성장을 견인할 사업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12개 시장·군수는 건의문을 통해 “지금까지의 국가 철도 교통망은 남과 북으로만 이뤄져 있어 지역 간 단절과 불균형을 초래해왔다”며,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국가철도의 최상위계획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해 한국교통연구원외 3개 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충남, 충북, 경북도를 비롯한 통과노선 12개 시·군은 2021년 4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동으로 협력·노력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해 말 국토종합계획에 전 구간이 반영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철도건설에 대한 중부지역 국민들의 염원”으로, “현재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이 반드시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영주~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 총사업비 4조 800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 고속교통망으로 연결해 입체적인 광역교통망을 입체적으로 형성함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국토중앙에 지역경제권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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