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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부터 최기문영천시장,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석수 학도의용군경북지부장, 권정열 포항지회장.<경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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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전몰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2020년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윤형중 국립영천호국원장, 포항·경주·영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포항고·선덕여고 주니어 ROTC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석수 대한민국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을 비롯한 생존 학도의용군 11명이 참석해 포항·안강전투, 신광·강구·영덕 전투 등의 전공담을 이야기하며 전우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하자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
예년에는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 행사를 거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소규모의 행사로 진행했으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 바친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그 어느 해 보다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편 학도 의용군은 6·25 전쟁 시 학생의 신분으로 자진해 참전했던 의용병으로 전투 참가, 경계근무지원, 탄약운반, 후방지역 선무활동 등을 전개했으며 총 인원은 14∼17세까지 2만 7,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나라가 어려울 때 학생의 신분으로 청춘을 불사른 고귀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은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끝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교훈이 돼 그 뜻을 이어 나갈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