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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교육청, 유해화학물질 학생보호 선도 시도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1.12 10:29 수정 2020.11.12 10:29

화학분류 기업 주변 학교
학생보호 대응 방안 강구

↑↑ 경북교육청 전경.<자료사진>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지역 유해화학물질 기업 주변 학교의 화학 사고를 대비한 학생 안전확보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기업 주변학교 방독마스크 비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 기업 주변학교 방독마스크 비축은 지역 내 위험시설인 국가원전, 국가산단 등 위험 시설물이 다수 밀집된 지역의 학생 안전에 위협이 있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 47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추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올 상반기부터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산업단지의 주요 취급물질 데이터와 주변 학교 간 거리 및 위험도를 분석하고 12일부터 유해화학물질 기업 500m이내 주변 학교부터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화학사고 원인 가운데 염산, 질산, 황산, 불산, 암모니아 같은 산 물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에 대비해 방진, 방독 기능을 갖춘 반면형 마스크를 우선 비축하고, 유해화학물질 주변 및 유출 사례기업 근교 학교 실사 결과 위급한 지역의 학교에 우선 비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구미에서 불화수소 유출, 2013년 상주에서 염화수소 유출, 2013년 구미에서 LG실트론 공장 질산, 불산 유출, 2016년 구미에서 폐기물탱크 폭발, 2020년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된 사례가 있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생화학 테러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오염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과 비축물자 관리, 학교 주변 대피로 설정, 민방위 날 훈련과 연계한 대피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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