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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경북경찰, 총리 성주 사드 설명회 폭력사태 본격 수사

김명식 기자 입력 2016.07.18 19:51 수정 2016.07.18 19:51

투쟁위 ‘폭력시위는 투쟁위 방향이 아니다’투쟁위 ‘폭력시위는 투쟁위 방향이 아니다’

경찰이 지난 15일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설명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한 증거분석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경북경찰청은 김우락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수사 전담반(25명)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사드 설명회에서 발생한 달걀이나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행위에 가담한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또한 트랙터로 총리가 탄 미니버스 출입문을 막은 주민은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특히 경찰은 이번 폭력사태에 일부 외부세력이 개입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드 설명회 때 성주군민이 아닌 외부 인사가 집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불법행위를 했는지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아울러 경찰은 사드 설명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된 동영상을 모아 불법행위 등에 판독 중이다.또 지난 15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차가 군청에서 성산포대로 가는 과정에서 주민 A씨가 탄 차와 충돌한 사고도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채증자료를 분석하며 불법행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설명회에서 발생한 폭력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17일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 방문시 발생한 폭력시위는 투쟁위 방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투쟁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총리 일행과 군민간 대치상황은 투쟁위의 방향과 상관 없는 외부인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특히 "황교안 총리 방문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준비하면서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듣고 주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설명회가 채 시작되기 전부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분노가 들끓었고, 황교안 총리 일행이 도착하자마자 제대로 된 설명을 듣기도 전에 설명회장은 파장으로 치달았다"며 외부세력 개입설을 주장했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재복 대표 위원장의 외부세력 개입설에 대해서는 "촛불집회와 국방부 항의 방문시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군민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언론에서 주장하는 외부세력이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며 알 수도 없다고 전했다.성주/김명식 기자 hye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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