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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국사 총지당에서 차담회를 가지고 있다. 좌로부터 이철우 지사, 종우 주지스님, 정세균 총리, 주낙영 경주시장.<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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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경북에 어떤 의미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정 총리는 지난 14일 경주 불국사를 찾아 최근 보름새 3번째 방문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지난 달 30일 민생경제 투어의 첫 방문지로 경북을 찾아 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개발현장을 방문했으며, 이달 7일에는 포항 지진현장을 찾았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불국사를 방문해 경북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대한민국 대표사찰 불국사를 방문한 정 총리는 총지당에서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종우 주지스님 등과 차담회를 가진 후 극락전에서 참배하고 기와불사에 참여했다.
기와불사에서 정 총리는 ‘민족의 유산 불국사를 다녀갑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주낙영 시장은, 방폐장을 유치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당초 정부가 약속한 55개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34건에 머무르는 등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므로,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다.
이와 함께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를 위해 내년도 국비 27억 원의 추가지원과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을 위한 국비 210억 원 신규 반영,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타 조기 추진과 국비 255억 원 지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마무리를 위한 국비 74억 원 추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역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그 동안 원전과 방폐장으로 인한 경주시민의 깊은 상처가 치유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범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국사를 방문한 정총리에게 이 지사는 경주시장과 함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조속 추진과 ‘방폐물 반입 수수료 인상’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아울러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추진과 국비지원,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에 국비 추가지원,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에 국비 신규반영,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 마무리를 위한 국비 추가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정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전국 민생경제 투어를 경북에서 시작할 정도로 지역에 애정이 많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천년 경주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원자력 연구개발 등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밝히며, 중앙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신용진·이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