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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개최된 경산교육가족 현장 소통토론회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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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9월 17일 칠곡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0월 말 의성, 군위교육지원청까지 7일 동안 11개 기관, 1만 3,400여 명이 참여한 ‘후반기 블렌디드 소통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통토론회는 매년 기관장이 주요 업무를 보고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육감의 믿음으로 경북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변경했다.
특히 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 TV’ 생방송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교육 가족과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 지역 인사, 교사 등 교육 가족의 정책 제안에서는 28명의 정책 제안자들이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학부모연수, 원격수업 컨설팅 시스템 구축 방안, 환경알림판 설치, 작은 학교 살리기, 학부모회 지원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정책들은 ‘미래교육정책연구단’에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
교육감이 직접 주재한 ‘소통 공감의 시간’은 교육 가족의 유튜브 질문이 계속돼 예정 시간 60분을 훌쩍 넘겼다.
전반기 현장 소통토론회에 총 6,345명이 참여했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후반기에는 실시간 1,862명, 유튜브 다시보기 1만 1,429명 등 총 1만 3,410명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했다.
특히 지난 9월 25일 경산에서 열린 소통토론회는 유튜브로 380명이 참여하는 동시에 20명의 패널이 Zoom으로 직접 참여해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를 했다.
블렌디드 소통토론 내용을 지역별로 분류한 총 106건의 질문을 주제별로 분류해 보면 ‘코로나19’관련 질문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교육복지 12건 △시설 개보수 및 신·개축 12건 △예산 지원 9건 △작은 학교 살리기 관련 9건 △그 외 인사, 생활지도, 교육과정, 교육정책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돌봄과 특수교육, 다문화 지원 등 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았고, 내년 3월 23개 교육지원청에서 전면 시행하는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습 공백 최소화와 경북형 원격수업 방안 개발,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메이커교육관 개관,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민주적 학교문화 속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미래학교, 학교지원센터 구축 등을 해나가고 있다”며“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미래 교육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