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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 배출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1.16 12:38 수정 2020.11.16 18:09

칠곡 소방서 김은혜 소방관


경북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됐다. 장본인은 칠곡소방서 김은혜 소방관<사진>.

도 소방본부는 지난 9일~13일까지 경북소방학교에서 2020년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을 치렀다.
인명구조사는 어떤 위기에서도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 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 시험 과정은 남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평가 기준은 20미터 왕복 오래달리기 60회, 200m 수영 5분 이내 완주, 입영 및 수중 인명구조, 수직·수평 로프 구조 및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이며, 남성 소방대원들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다.

지난해 인명구조사 인증시험에는 총 100명이 응시해 38명(38%)이 합격 했으며, 올해는 142명이 응시 45명이 통과하여 31.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인명구조사 시험은 강인한 기초체력과 고난도의 인명구조기술 등을 요구하는 시험이라 통과하기 어려운데, 칠곡소방서 김은혜 소방관이 인명구조사 인증시험을 통과했다. 

김은혜 소방관은 “평소 남편(채해승, 경북 119특수구조단 소속)의 열정적 도움과 여성이 아닌 소방관의 한 사람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소방관으로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명이며 책임이다”며, “오늘도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도민들을 위해 인명구조사 양성에 더 힘써 양질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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