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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경주 황룡원에서 직업계고 학점제 적용을 위한 교원 직무 연수를 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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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0일 경주 황룡원에서 직업계고 관리자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업계고 학점제 적용을 위한 교원 직무 연수’를 가졌다.
직업계고 학점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제도다.
경직적인 학과 운영 체제를 탈피해 학생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성취기준에 의한 과정 중심 평가로 직무역량을 강화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는 2022년 전면 도입된다.
이에 앞서 경북교육청은 관내 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 6개교, 특성화고등학교 46개교 총 52개교를 오는 2021년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선제적으로 학점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연수는 2021년 직업계고 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방안 및 사례를 통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직업계고 학점제 정책의 이해, 학생 과목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학생 참여형 수업설계 및 평가, 학교조직 및 인프라구축, 학생 진로ㆍ취업지도 방향 등 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수 참석 교원에게 연수교재를 미리 배부하고, 학점제를 적용할 때 선결과제, 어려운 점, 해결방안 등 궁금한 점은 질문지를 받아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학교 교육 계획서’에 학점제 운영 계획을 반영하고, 학과별 학습안내서를 준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학점제 기본 모형인 학과 내 코스와 학과 간 과목 선택을 개설하도록 ‘2021년 입학생 3년간 교육과정 편성’컨설팅을 했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올해 산업수요맞춤형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으로 학점제가 이미 시작됐고,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학점제 도입으로 학교 교육은 지역, 산업체, 공공기관과 연대해야 할 시점으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융복합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위해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