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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군위 문화예술축제, 시작 전 부터 ‘파행’운영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1.22 13:20 수정 2020.11.22 13:20

테마파크-‘댄스팀 욕 했다’ 트집 ‘공연 취소’
댄스 팀-‘욕 하지 않았다’ 의견 대립 ‘팽 팽’

↑↑ 군위문화예술축제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자료사진>

군위 문화원과 삼국유사 테마파크가 함께하는 2020년 군위문화예술축제가, 테마파크 직원의 이해 할 수 없는 오해로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파행되는 일을 겪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4일~오는 28일까지 군위생활문화 동호회 해비치예술단, 삼국유사색소폰합주단, 얼쑤민요, 사라온기타, 선비춤, 나누미음악봉사회, 셀위댄스, 포크가수 등이 출연해 코로나19로 힘든 군위 군민들을 위한 공연이 준비돼 있었다.
문제의 발단은 ‘셀위 댄스팀(이하 댄스팀)’이 개막 공연시작 20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공연이 취소 됐다는 황당한 연락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댄스팀은 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댄스 동아리다.
공연 취소 이유는 댄스팀이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도중, 발열체크 과정에서 댄스팀 교사가 센터 직원에게 욕을 했다는 것이다.
센터 직원은 이를 팀장에게 알렸고 팀장은 다짜고짜 ‘모든 공연을 취소하던지 아니면 댄스팀만 공연에서 빠지라’며 압박했다. 이에 댄스팀은 선비춤 등 어르신들과, 공연 전체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공연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공연이 취소된 댄스팀의 학부형들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수 개월 동안 코로나와 싸우면서 연습하며 이날을 기다렸는데, 하지도 않은 욕을 했다는 이유를 트집 잡아 공연을 취소시킨 행위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분개하고, 어떤 이유에서든 공연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센터측의 황당한 갑질 이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 학부형들은 센터측에 ‘욕을 들었다는 직원과, 하지 않았다는 교사와 함께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끝내 확인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는 센터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증거라고 호소했다.
이에 본지가 담당 팀장의 명확한 답변과 해명을 요구했지만, 담당자는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고 답변을 주겠다고 했으나 22일 현재까지 답신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문제가 불거지자 테마파크 팀장이 학부형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 하는 등 뒷수습에 나섰지만, 학부형들은 ‘공연을 취소시킨 해당 직원과 책임자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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