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5일 401호 회의실에서 교육부 자유발행제 시범사업인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관련 교과서 14종 편집·디자인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유발행제’는 학교 수업의 자율성 및 창의성 강화를 목적으로 국가의 관여 없이 교과서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주관 교육청인 경북교육청의 업무 담당자와 교육부 담당자, 개발·편찬기관 관계자, 편집·디자인기관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2020년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편집·디자인기관은 202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사용할 교과서의 편집·디자인 업무의 사업 계획과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 교환을 했다.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는 오는 2021년 1월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1년 5월 심의본 제출, 2021년 8월까지 최종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부처가 개발을 희망하는 도서는 총 14종이며 부처별로는 ▲외교부:동행해요 세계 속의 한인(1종) ▲문체부:문화다양성의 이해, 피트니스 건강운동지도, 게임서버프로그래밍, 3D게임프로그래밍(4종) ▲농식품부:기초 동물간호학(1종) ▲산업부:뿌리산업 종합 프로젝트(1종) ▲환경부:기후변화(1종) ▲여가부:성평등 및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2종) ▲국토부:항공드론(1종) ▲해수부:선박일반, 관상어 사육 관리(2종) ▲특허청:발명과 문제해결(1종)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권 강화 및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교육부 시범사업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점진적 자유발행제’의 2020년 주관 교육청으로 지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부처 협업을 통한 학습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교과서 개발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