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주)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0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주의 ’소백산아래 한부각‘이 가공식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농식품 수출경영체 협의회가 주관하는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농식품 수출현장의 혁신적 아이디어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일 공모를 통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 진행된 본선 심사에서 ‘소백산 아래 한부각’은 최종 우수상으로 결정됐다.
이날 가공식품부문에 본선 진출한 ‘소백산아래 한부각’은 지난 2015년 1월에 설립돼 부각 7종과 차류 1종을 생산하는 회사로, 부각이라는 전통식품을 세계로 수출한 이력을 통해 그동안 노력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소백산 아래 한부각’은 수출을 위한 FDA시설등록인증, ISO22000 및 HACCP인증 등을 받아 지난 2015년 11월 미국의 뉴욕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미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지에 수출해 단기간 내에 수출액 4만 달러를 달성했다.
추경희(여, 51) 한부각 대표는 “이번에 수출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2022년에는 20만 달러를 목표로 전통식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권영금 농촌지도과장은은 “‘소백산아래 한부각’이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는 지역에서 제2, 제3의 소백산아래 한부각 같은 농업 경영체를 양성해 지역농산물의 수출증대를 위한 지도역량에도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