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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보건복지위 예산 심사 모습.<경북도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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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김하수)는 제320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일~3일까지 소관부서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했다.
먼저 2일 인재개발원 소관 심사에서 △도기욱(예천)부의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여러 교육 과정 중 지방의회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과정이 없음을 지적하고 타 시도의 경우 의회협력 실무 강좌를 통해 공무원 직무 교육을 하고 있음을 사례로 들며, 내년 교육 과정에 지방의회와 지방자치 이해과정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감사관실 소관 심사에서 △조주홍(영덕)의원은 청렴 도민감사관 워크숍 등 행사성 사업은 연초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성을 갖춘 지역민이 청렴 도민감사관으로 위촉돼 실질적인 감사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공법선정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및 관리를 당부했다.
자치행정국 소관 심사에서 △나기보(김천)의원은 장애인 고용 부담금 예산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 미달에 따른 벌금 성격의 예산임을 지적하고, 도립대와 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장애인 고용 전담 양성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김상조(구미)의원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더불어 유치원 무상급식확대를 시행해야 한다며 도 교육청과 협의해 연차적인 예산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촉구하고, 내년부터 새마을테마공원 운영 주체가 경북도로 변경되면 현재보다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진(안동)의원은 어려운 도 재정여건으로 민간 행사성 예산은 절감하면서 공무원 경상 경비는 그대로 계상했다면서, 공공 부문에서 솔선수범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당부하고 명예퇴직수당 역시 변화하는 행정환경을 고려해 면밀히 재검토하도록 촉구했다.
3일, 아이여성행복국 소관 심사에서 △김영선(비례)의원은 홍보예산 및 용역예산에서 중복사업이 많다면서 유사한 사업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해서 통폐합하고 이웃사촌 시범마을로 의성에 많은 도비가 투입되는 만큼 성과가 분명히 나타나야 하며 학기중 토 공휴일 중식 단가를 상향하고 급식카드를 일반카드와 같은 디자인으로 바꿔줄 것을 촉구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도청 천년숲 다목적 웨딩가든 조성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식업계가 상당히 어려워 공공기관에서 웨딩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여러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복지건강국 소관 심사에서 △홍정근(경산)의원은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예산이 많아 도에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매년 성과평가를 해 그 결과를 익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연례 반복적 행사는 격년제 개최 및 개최일수를 최소화하여 예산절감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수(청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도 재정여건이 더 어려워지고 사회문화가 변화하는 만큼, 행사성·홍보성·중복성 예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도민에게 절실한 민생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별 심의 및 계수조정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7일~11일까지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