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7일~11일까지,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2021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는 경북도가 10조 6,548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9조 6,355억 원보다 1조 193억 원(10.6%)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9조 3,32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8,870억 원(10.5%), 특별회계는 1조 3,228억 원으로 1,323억 원(11.1%)이 증가했고, 도 교육청은 4조 4,057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 5,761억 원보다 1,704억 원(△3.7%)이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북형 뉴딜, 통합신공항 이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 등 지역경제 회복과 학교교육여건 개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고교 무상교육 등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으며, 예결위의 종합심사를 거친 예산안은 오는 14일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한편, 7일과 오는 10일에는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활동이 도내 전역에 생중계 될 예정으로, 7일 오후 2시~4시까지는 도 소관 3개국(환경산림자원국, 복지건강국, 건설도시국), 10일 같은 시간에는 도 교육청 예산안 심사 활동이 실시간으로 방송돼 내년도 도와 도 교육청에서 시행할 핵심 사업과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도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예산안 심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세입은 줄고 세출 수요는 증가하는 등 우리 도의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실정으로, 위원회에서는 관행적으로 반복해서 편성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지속되는 사업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심사 방향을 밝혔다.
이어 “빡빡한 심사일정이지만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된 내년도 예산이 일자리 창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등 경북형 뉴딜 사업과 무상 급식·교육, 디지털 교육 혁신 기반마련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와 미래 인재양성 등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는데 중점 반영되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