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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경주, 산학연관 플랫폼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출범

이경만 기자 입력 2020.12.14 12:24 수정 2020.12.14 15:12

R&D 공동과제 발굴, 강소기업 육성 구심점 역할

↑↑ 경주시는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출범식을 14일 열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자동차 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14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 대회의장에서 열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최순호 상공회의소회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이정우 ㈜한국메탈 대표, 황학기 에코플라스틱 상무, 양순호 ㈜제일기계 대표, 박운형 경북여성기업인회 경주지회장, 이득순 경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장,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경북SW융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전동협 동국대 산학협력단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기업지원사업 홍보, 수범사례 발표, 기업 건의사항 청취, 출범식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경주에 사업장을 둔 자동차 소재·부품, 성형가공, 에너지, 바이오 등 4개 분야의 기업과 경주시, 동국대산학협력단 간 플랫폼을 구축해 R&D과제 공동 발굴, 정부 산업정책 정보 공유, 전문가 컨설팅, 기업교육 및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 2월에 설립됐다.
현재 등록 기업체가 53개사지만 이번 출범식을 통해 목표치인 100개 기업이 곧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는 자동차·제조 관련 업체가 600여 곳(지역 업체의 46%)으로 경북도 내 최다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근 포항과 경산처럼 기업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협의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앞으로 다양한 기업지원과 소통으로 강소기업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등 13개 사업에 130억 원을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4개 사업 및 200억 원이 증가한 17개 사업, 334억 원을 투입해 기업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외동읍 소재 현대·기아 자동차 1차 벤더인 ㈜제일기계(대표 양순호)와 경주시, 동국대산학협력단의 협력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수출지향형 과제(2차)’ 공모에 ‘자동차 글라스장착 라인 시스템 개발’이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포함해 22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생산, 유지보수 등에 소요되는 60여명의 고용 창출과 100% 해외 의존하는 자동차 글라스 장착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내수 500억 원, 해외 2800억 원의 매출신장 효과와 관련 기업 및 S/W개발 등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앞으로 협의회는 기업현장과 공유하면서 중앙단위 공모사업 공동추진 및 기업 현장 목소리 해결, 기업 실무교육 등 실제 필요한 각종 지원 사업 발굴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기업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여러 가지 정부정책이나 공모사업 등에 정보부족과 기업현장 목소리 파악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협의회 출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구심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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