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4일 제320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제5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본예산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21년도 본예산은 4조 4057억 원으로 지난해 4조 5761억 원보다 1,704억 원(3.7%)이 감소한 규모다.
세입 재원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와 국내외 경기 악화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이 2020년 본예산 대비 2,706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 본예산 편성 기본방향은 고교 무상교육 등 국가정책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지난해 회계 재정분석을 통한 사업 재정비, 연도내 집행 가능 예산 반영 등 세입 재원 감소에 따른 재정 운용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내년 주요 사업은 ▲첫째 고등학생 전 학년 무상교육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 747억 원을 편성했다. ▲둘째,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 ▲셋째,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신증설 268억 원 △학교시설증개축 878억 원 △학교체육시설개선 93억 원 △학교급식환경개선 120억 원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 2,580억 원을 편성했다. ▲넷째, 온라인 교육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학생용 태블릿PC 등 정보화장비 보급 189억 원 △스마트교육 및 소프트웨어교육활성화 86억 원 △학내 전산망구축 및 관리 14억 원을 편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입이 감소된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에서도 교육수요자들의 교육복지 확대, 미래교육대비 교육인프라 구축 등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교육수요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행 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