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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코로나19에도 11월 수출 올 최대 증가율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2.20 09:33 수정 2020.12.20 13:05

최근 3개월 전년대비 증가, 증가율도 확대
공격적 수출SOS 특별 지원사업 긍정 평가


경북도 수출은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가 등장해 3분기까지는 충격에 휘청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9월부터 회복세를 보여 11월에는 총수출 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가 늘어 올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9월 △3.9%, 10월 △2.6%로 3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증가율 역시 확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올 초부터 경북수출SOS 특별사업을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수출동력을 잃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주요국의 봉쇄령 조치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대부분 품목들의 수출길이 막히게 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금년도 경북도 수출은 비대면 산업과 홈코노미(홈+이코노미)관련 제품인 무선전화기, 무선통신기기부품, 광학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으며 반등 기회를 만들어냈다.
11월 기준 경북도 10대 수출품목 중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무선통기기부품(5.4억 달러 △122.4%), 무선전화기(3.5억 달러 △17.1%), 광학기기(2.9억 달러 △84.6%), 평판디스플레이(1.5억 달러 △26.4%), 자동차부품(1.2억 달러 △14.7%), 반도체(1억 달러 △63.1%)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열연강판(1.4억 달러 -39.7% ), 냉연강판(1.2억 달러 -20.3%), 아연도강판(0.9억 달러, -25.1%)등은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전년 대비 철강재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기준으로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도 총수출액 36억 달러 중 41%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1위국 중국이 14.77억 달러로 41.8%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2위 수출국 미국은 4.3억 달러로 4.1% 증가, 3위 베트남, 4위 일본에 이어 러시아가 5위로 수출액 1.02억 달러로 506%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북도는 올해 돌발변수인 감염병 확산 등 대외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비대면 통상마케팅과 수출인프라 확대 등 코로나19 대응 경북수출에스오에스(SOS)특별지원사업에 추경예산 30억 등 총 109억 원을 투입했다. 화상수출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기존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해외마케팅 사업을 대체할 서비스를 출시했고, 해외 지사화, 해외인증, 수출보험. 모바일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등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을 확대했으며,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현장SOS지원단 운영, 글로벌컨설팅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출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49명의 바이어와 도내기업 428개사를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수출 핫라인 사이버 상담회를 개최했고, 아마존, 이베이, 큐텐, 라자다 등 전세계 13개 글로벌온라인쇼핑몰에 145개사를 입점 시켰으며,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에 2,368개사가 참가하는 등 총 3,152개사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지사는 “위기는 또 다른 도전과 혁신의 기회”라며 “코로나의 엄중한 수출위기에서도 긴급지원 대책을 확대하고 기업 스스로 최대의 노력을 다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북 수출전략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고, 이를 위해 경북도의 수출에스오에스(SOS)특별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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