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출신 축구스타 손준호 선수가 지난 18일 군청을 찾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성금 1000만 원을 기부 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로 활동하고 있는 손 선수는 영덕 강구면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축구 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는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며, 지난달에는 축구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유럽 원정 경기에서 활약을 펼쳤다. 손 선수는 바쁜 선수 생활 중에도 해마다 복지기금 및 태풍피해주민 돕기 성금을 고향인 영덕에 기부해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손 선수와 함께한 강원 FC 김승대 선수는 지난 20일 손 선수의 여동생과 결혼해 영덕군의 사위가 됐다. 김 선수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현재는 강원 FC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 선수와는 초·중·대학팀과 프로팀에서 선·후배 사이로 함께 선수생활을 하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손준호 선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김승대 선수와 함께 고향 영덕과 축구 발전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