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경북 도의회사무처를 이끌어 온 민인기 사무처장<사진>은 오는 31일부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민인기 처장은 의회사무처장 재직기간 내내 의회와 집행부 간의 폭넓은 소통과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집행부와 도의회가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큰 틀에서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
민인기 처장은 “도의회 사무처장을 마지막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동안 함께 해주고 힘이 돼 준 선·후배와 동료들의 성원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퇴임소회를 밝혔다.
민 처장은 1984년 선산 농산과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선산 내무과, 기획실을 거쳐 1993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도 공보관, 지방과, 자치행정과, 감사관, 자연환경연수원, 경북첨단문화산업추진기획단, 경북종합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단, 문화예술산업과, 새경북기획단 도청이전담당, 녹색환경과 환경기획담당 등 도정의 주요 현안업무를 담당하며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와 같은 공적으로 그동안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2011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상주 행정복지국장, 도 물산업과장, 자치행정과장, 상주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영주 부시장, 2017년 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 2018년 도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2급 지방 이사관으로 승진해 도 의회사무처장으로 근무해 왔다.
민 처장은 구미 출신으로 상주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족은 부인 신숙경씨와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