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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가스공, 발전용 천연가스 개별요금제 '순항'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12.28 11:32 수정 2020.12.28 12:20

↑↑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발전시장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올 1월부터 시행한 발전용 개별요금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나가고 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동일 가격으로 공급하는 기존 '평균요금제'와 달리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연계해 해당 도입계약 가격 및 조건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가스공사는 지난 14일 내포그린에너지(대표 김만년)와 충남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555MW)에 오는 2023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약 33만 5000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과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 등이 충남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생산기지를 활용한 LNG 인수 유연성 제고 및 공동 도입 등을 통해 내포그린에너지를 비롯한 발전사들에게 가격 경쟁력 높은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이어 이번에 내포그린에너지와 두 번째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한 가스공사는, 현재 200~300만톤 규모로 발전사들과 협상 및 입찰 중이며, 이 중 복수의 발전사들과는 내년 초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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