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이 2년 연속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청송군은 2019년 태풍 ‘매미’ 피해복구사업(40억 원)의 채무를 모두 상환해 채무 제로를 달성한 뒤, 2020년까지 2년 연속 채무가 없는 상태를 이어가며 탄탄한 재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는 등 재정 수요가 폭증한 상황에서 4번의 추경을 통해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해 태풍 ‘마이삭’및 ‘하이선’ 재해복구사업 등에도 적극 대응하는 가운데 2년 연속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또한, 2020년 말 현재 채무가 없는 자치단체는 전국에 8개로, 경북도에서는 청송군이 유일하다. 이는 청송군이 여비 등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하고, 체납 세금 징수 등의 노력으로 재원을 확보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특히 국비확보를 위한 총력을 기울인 결과 태풍피해복구비를 국·도비로 180억 원을 확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정운용을 한 결과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수해가 겹쳐 군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재정운용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신규 채무발행 없이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