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AI 5일 만에 의심신고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23 16:24 수정 2017.01.23 16:24

메추리농장 방역 강화…“충청·호남은 신고없어”메추리농장 방역 강화…“충청·호남은 신고없어”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5일 만에 다시 접수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연속 5일간 AI 신고접수가 없었으나 지난 20일과 21일 경기 지역 메추리·토종닭 농장에서 AI 3건이 발생됐다.20일에는 경기 김포지역 메추리 농가(43만수)와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2만9000수)에서, 21일에는 경기 화성 토종닭 농가(3만수)에서 각각 발생해 당일 전량 살처분 조치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AI 추가 발생이 기존 방역대 내에서 이뤄져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김포, 화성 지역이 철새도래지 인근지역으로서 여전히 AI 바이러스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차량, 사람 이동으로 인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힘쓰기로 했다. 양계농장이 집중돼 있는 충남·충북지역과 전남·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10일 이후 12일째 AI 신고 건수가 없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3일 현재 전국 10개 시·도, 41개 시·군 334개 농가에서 AI가 발생됐고, 예방 차원의 살처분을 모두 포함한 AI 피해는 799개 농가 3259만수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동안 지역별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농가 단위 기본방역 수칙 준수 및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 메추리 농장별 전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토종닭에 대한 예방 및 수매, 도태를 적기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포천지역에서 발견된 AI 감염 들고양이와 관련 전국 18개 시·군 들고양이 241마리를 조사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판명돼 인체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AI 살처분 보상과 관련 설 명절 이전에 보상금 50%까지 선지급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현재까지 국비 2009억원 가운데 531개 농가 626억원이 집행완료됐다.정부는 AI 보상금 추정액을 797개 농가 2600억원(국비 2080억원, 지방비 5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