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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농어촌 생활쓰레기 근본 해결 나서

이경만 기자 입력 2021.01.12 12:27 수정 2021.01.12 13:36

읍·면 22곳, ‘공동집하장’ 시범운영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생활쓰레기 공동 집하장 22개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시도는 농어촌지역의 고질적인 생활쓰레기 배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현재 생활쓰레기 분리수거가 원활하지 않은 일부 농어촌 마을의 경우 쓰레기를 집 마당이나 논밭 주변에 방치하고 있으며, 일부 마을에서는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마을 별로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장소가 마땅치 않은 탓에 병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이 들판·농로·수로 등지에 무단 투기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마을단위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장’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해 마을 별 수요조사를 마쳤고, 이달 내로 설치지역 현장을 확인하고 마을 별 전담 관리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공동집하장은 가로 5.5m, 세로 2.3m 가량의 공작물로 생활쓰레기를 포함한 플라스틱·병·캔 등 11종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된다.
그동안 농·어촌 지역에서 분리수거가 어려웠던 폐형광등·소형폐가전·폐건전지 등도 별도 분리배출 품목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동집하장 설치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며, “주민들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해 깨끗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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