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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 ‘사랑의 온도’ 42일 만 100도 조기 달성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1.12 15:13 수정 2021.01.12 15:22

↑↑ 지난 2020년 12월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 모습.
“대구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대구가 코로나19 확산과 몇 년째 연이어진 불경기 속에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해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나눔의 명성을 이어갔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84억 9000만 원을 목표로 지난달 1일부터 시작 한 '희망2021 나눔캠페인'에서 이달 11일 현재 사랑의 온도 수은주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42일 만이다.
지난 11일 기준 모금액은 86억 7500여만 원(사랑의 온도 102.2도)으로, 총 모금액은 전년 동기 모금액 90억 7500여만 원(90.6도)보다 4억 원 정도 감소했지만 모금목표의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100도 달성이 더 빨랐다.
특히, 개인 기부가 36억 9000여만 원 모금돼 전체 기부액의 4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5억 1000여만 원이 증가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4명의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탄생과 기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적극적인 나눔이 개인 기부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십시일반으로 나눔에 참여한 1만 2600여 명의 기부자가 대구의 나눔 온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체 기부액의 58%를 차지한 법인(기업)기부는 49억 9000여만 원이 모여 지난해보다 약 9억여 원의 성금이 감소했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특히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마음을 모아준 기부자와 언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준 소중한 사랑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31일까지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66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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