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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빅백’지고‘미니백’뜨고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24 17:44 수정 2017.01.24 17:44

핸드백 시장 다운사이징 열풍핸드백 시장 다운사이징 열풍

작고 앙증맞은 미니백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보다 가벼우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는 미니백이 핸드백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미니백의 인기에는 전자지갑, 핀테크 등의 통신 기술 발달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 포인트 적립, 교통수단 이용 등이 가능해지면서 소지품이 줄어들고, 핸드백에 큰 수납공간은 필요하지 않게 됐다. 휴대폰, 지갑, 립스틱을 간단하게 넣을 수 있으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미니백은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 됐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는 미니멀한 사이즈와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운 미니백으로 여성 소비자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장샤를드 까스텔바쟉은 미니 클러치의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했다.장샤를드 까스텔바쟉의 '펜타 클러치'는 입체적인 오각뿔 쉐입의 클러치백으로, 부드러운 풀그레인 가죽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원핸들 디자인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크리스탈, 지브라 패턴, 일러스트 패턴, 컬러 콤비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펜타 클러치는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브루노말리는 '레트로 L'의 스몰 사이즈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레트로 L'은 작은 사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힘입어 스몰 사이즈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레트로 L'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화려한 와이드 스트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랩 앞면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육각형 모양의 포르티코 패턴과 과감한 컬러 콤비가 조화를 이루며, 뒷면은 은은한 컬러로 가죽 본연의 느낌을 살렸다. MCM은 미니백에 새로운 트렌드를 결합했다. '미코백'은 미니백과 에코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레이어드 백으로, 미니백에 넣지 못한 각종 소지품을 넣기 위해 함께 들고 다니는 보조가방이다. 포인트가 되는 미니백으로 스타일링을 놓지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소지품을 에코백에 넣어 다니는 2030 여성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미코백'은 밀라, 패트리샤, 미떼 등 MCM의 대표 미니백 컬렉션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에코백으로 출시됐다. 김희범 형지에스콰이아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백이 스트릿 패션을 장악했다"며 "단순히 크기만 작은 가방이 아니라 편의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미니백의 인기가 한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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