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지속세가 이어지면서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건협”)는 올해 1월부터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검진은 바이러스 감염질환인 A·B·C형 간염, 풍진,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에 대한 감염여부 및 면역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검사항목은 혈액질환검사, 간기능검사, 심혈관검사, 당뇨검사, 신장기능검사, 간염검사, 풍진검사(여), 수두검사, 홍역검사, 유행성이하선염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결과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항체가 없을 경우 해당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고 이외에도 질환별 백신에 따라 고위험군, 권장연령 등이 상이하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도 올해 6월 30일까지 검진일자가 연장돼 병행 가능하다. 바이러스감염 안심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관련문의는 전국 16개 건협 건강증진의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건협 대구지부 이종주원장(순환기내과전문의)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과 함께 위생관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므로 평소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