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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중장비 전기엔진 개조기술 개발 대구시 , 매연·미세 먼지 없앤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31 14:44 수정 2017.01.31 14:44

현대문명은 우리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했다. 편의가 순기능이라면, 역기능으로 볼 땐,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발생시켰다. 매연과 미세먼지는 호흡기관을 해치는 바람에, 돌이킬 수가 없는 질병을 인체에 안겨주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어떻게든 해결해야한다는 게, 당면한 과제로 대두했다. 주로 매연과 미세먼지는 중장비 등에서 발생한다. 중장비가 경유 등을 사용하는 것에 원인한다. 매연은 일반적으로 연소과정에서 형성되는 가스 중에 포함되어있는 입자로 고체, 기체, 휘발성 증기 등이다. 매연배출의 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료의 연소에 따라 발생하는 황산화물 및 연료에서 발생한다. 환경보전법에서는 연료 또는 기타 물질의 연소 시에 발생하는 검댕, 입자상 물질 또는 황산화물로 정의한다. 또 미세먼지의 분진은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하여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 이하인, 미세먼지이다. 앞으로는 이 같은 것이 대구시는 상당부분에 걸쳐 없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성서공단 소재 향토기업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던 중장비 전기엔진 개조기술이 환경부 2017년 시범사업으로 확정됐다. 시범사업은 경유엔진을 제거한다. 전기엔진으로 교체한 다음에 동력(전기)을 전선으로 직결한다. 작업장반경 50m내 한정된 공간에서 장기간 사용하는 중장비가 대상이다. 주로 도심지역의 고철 집하장, 폐지 보관장, 골재 야적장 등이 주요 대상 시설이다. 이러한 사업장들은 주로 도심지역에 위치한다. 평소 중장비에서 발생하는 매연배출과 과다한 소음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사업장들이 대부분이다. 대구시는 사업비 7억 5천만 원(국비50%)의 예산을 투입, 금년도에는 시범사업으로 노후 굴삭기 50대를 교체한다. 내년부터는 사업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건설기계(굴삭기 포함)는 대구지역 초미세먼지 발생원의 21.4%에 해당한다. 굴삭기 1대를 전기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매연배출이 전혀 없다. 소형 화물(1톤) 경유차 20대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다. 도심지에서 운행하는 중장비의 경유엔진을 전기엔진으로 교체할 경우엔 도심지역 뿜어지는 매연과 소음이 대폭 줄여,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 조성한다. 중장비 전기엔진 개조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향토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친환경 첨단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향후 중국 등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글로벌 뿌리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민선6기 역점사업인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전기 상용차 생산과 함께 향토기업이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전기 건설기계 부문을 중점 육성한다. 명실상부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구시정 비전 및 목표는 녹색환경, 창조경제, 문화융성, 안전복지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삶터인 녹색환경’의 성취이다. 이를 이번에 환경부의 선정에 따라, 시민들이 체감하게 되었다고 본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우선 국비로 이번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사업을 안정적으로 현실에서 구현하게 되었다. 대구시는 지역 출신 정치인들과 협의를 통해, 미래에도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문명의 역기능도 순기능으로 바꿀 수가 있는 아주 모범적인 도시로써, 미래지향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도시가 되었다. 이때부터 일과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써 대구시가 깨끗한 환경에서 보다 살기 좋아,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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