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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학교폭력실태조사 피해응답률, ‘대구 전국 최저’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7.19 15:03 수정 2016.07.19 15:03

지난 3월21일부터 4월29일까지 전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1차 전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대구지역 피해응답률이 0.2%(전국 평균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폭력실태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대상 432만명(대구 2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대구교육청은 2012년 1차 조사부터 2016년 1차 조사까지 9회 연속 전국 최저의 피해응답률을 나타냈다.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대구의 피해응답률은 2012년 이후 꾸준하게 감소해 왔으며 최저의 피해응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대구가 전국에서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1차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이 0%인 학교폭력제로 학교는 대구 160개교(초 102, 중 27, 고 22, 특수 9)로 지난 2015년 2차 조사(초 90, 중 9, 고 15, 특수 8)보다 38개교가 증가했다.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0.5%(전국 2.1%), 중학교 0.2%(전국 0.5%), 고등학교 0.1%(전국 0.3%)로 초등학교가 중․고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5.2%), 집단따돌림(18.4%), 신체폭행(12.1%), 스토킹(10.5%), 사이버괴롭힘(8.5%) 등의 순서를 보였다.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내(76.6%)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37.7%), 학교(23.7%), 친구나 선배(15.5%), 117·경찰서(4.2%)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10명 중 8명(81.0%)의 학생이 신고한다고 밝혀 학교폭력 신고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가해 이유로 장난이 25.5%로 가장 높았고, 다른 학생이 잘못하거나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21.3%,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3.9%) 등으로 나타났다.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대구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sm1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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