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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아파트 미분양 사태 ‘종지부’

이경만 기자 입력 2021.02.15 12:52 수정 2021.02.15 12:56

1년 새 2배 증가 '기염'
올 1월 분양률 100%

↑↑ 경주의 강남인 황성동의 대단지 아파트 모습.<경주시 제공>
장기간 불경기였던 경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부터 2배 가까이 늘면서 지역경기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12월 31일까지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3657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1873건과 비교하면 불과 1년 새 아파트 거래량이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거래량은 2016년 1575건, 2017년 1408건, 2018년 1420건, 등 지난해를 제외하고 연간 거래량이 2000건을 넘은 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미분양 해소로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가 올해 1월 공개한 공동주택 분양 미현황 자료를 살펴봤더니 △444세대 규모 ‘황성 휴포레’가 미분양 가구 0개로 분양률 100% △1671세대 규모 ‘현곡 센트럴 푸르지오’가 미분양 가구 15개로 분양률 99% △1204세대 규모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미분양 가구 0개로 분양률 10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한 △795세대 규모 ‘용강동 뉴센트로 에일린의뜰’이 올해 1월 기준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네 곳 모두 착공일자를 기준으로 최소 3년에서 5년 넘게 미분양 세대 수가 남아 있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분양에서 벗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정이 이런 탓에 주택보증공사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경주시를 미분양관리지역에서도 제외시켰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경주시가 미분양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아왔던 점을 감안하면 만 4년 만에 이를 벗어난 셈이다.
한상식 주택과장은 “공동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그동안 아파트 공급 물량을 적극 조절해온 결과가 나타났다”며, “꾸준한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공동주택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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