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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道 중소기업 비대면 판로지원 강화, 경북 세일 페스타 기획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02.17 18:36 수정 2021.02.17 18:36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주었다. 식품 등에서는 물론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상인들과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던 것이 비대면의 거래가 일상이 됐다.
지난해 9월 통계청에 따르면,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2020년 2분기에만 12조 9,625억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해 한국은행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등 간편 송금서비스가 하루 평균 3,226억 원에 달했다. 지난 5일 GS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먹을거리와 건강식품,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서울연구원의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소비활동을 경험한 인구는 74.4%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에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 같은 추세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오프라인 매출 급감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소비로 전환되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2020년 5월 지자체 최초로 온라인으로 ‘경북세일 페스타’(festa) 기획전을 실시했다. 경북도내 중소기업 제품 59개가 처음으로 입점했다. 국내 5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에 입점 품평회를 거쳐, 12월 말까지 중소기업 입점을 지원한다. 온라인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며, 작년 경북세일 페스타는 2,364개 기업이 참여 1,996억 원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경북도 대표 온라인 채널 ‘사이소’ 전년도 매출 164억 원과 비교 했을 때, 상당한 매출규모이다. 이 성과는 행정안전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적극행정 비대면 대응 수범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부터 경북도에서는 경북형 뉴딜사업으로 채택했다. 경북 중소기업의 온라인 입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으로 경북세일 페스타를 운영한다. 우선, 온라인 입점에 관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온라인 입점을 희망하는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2월부터 연중 공모, 온라인 입점 사전교육을 통해 온라인 입점절차 이해와 경북 셀러 마케팅교육을 실시한다. 민간유통 MD상담 지원과 온라인 입점을 위한 GB 런칭을 통해 입점기업을 선정하여, 제품 상세 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 HIT상품 개발, 상품개선 및 수익률 컨설팅, 프로모션 홍보 등은 사업신청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중으로 경북의 시책, 명소, 특산물 체험단 콘텐츠 생성으로 경북세일 페스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제품 홍보 및 상품구매로 연동시킬 ‘일당백 꿀알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인지율 및 참여도를 제고하는 등 경북세일 페스타를 경북의 대표 온라인 콘텐츠로 부각시킨다.
경북세일 페스타는 올해는 2개 채널(롯데ON, SSG)을 추가한다. 온라인 유통플랫폼 7개 채널에 입점을 지원한다. 채널별 참여기업도 연중 모집한다. 연중 테마별, 채널별 제품을 기획 구성해, 기획전으로 추진한다. 메인 화면과 검색 광고 노출 등 유입경로 강화와 효과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 등과 협업해 제품 품평회를 거쳐,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상품을 선정한다. 제품마케팅, 판매, AS 등을 온라인 업체가 전담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입점기업 5,000개, 판매실적 5,000억 원이 목표이다. 경북형 세일페스타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모두가 입점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기업, 소상공인, 청년CEO기업 등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확대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기업의 모든 제품이 온라인에서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진한 것으로 경북도가 비대면 판매의 본고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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