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친척 모임 여파로 여러 지자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있다.
문경에서도 경기 고양에 살고 있는 A씨가 설 연휴 농암의 친척집 방문 후 귀가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시 방역당국이 긴장했으나, 다행히 접촉한 가족들 모두 20일 음성으로 판정받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의 가족 모임이 감염병 확산의 중대한 고비로 보고 전화, 문자, SNS, 차량 ․ 마을방송 등으로 시민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방역 수칙을 적극 홍보했으며, 연휴 기간 중에도 외지인의 출입이 많은 버스터미널, 기차역, 장례식장, 주요 관광지에 공무원 등 인력을 배치해 열 체크, 대인소독기 통과를 지도하는 등 꼼꼼한 철저한 방역에 힘썼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설 연휴 이후 코로나 재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만큼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있지만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자발적, 적극적으로 방역 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