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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 안심확인제' 운영

윤기영 기자 입력 2021.02.23 13:43 수정 2021.02.23 13:57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다음달부터 노후 주택이나 아파트 등 수도배관이 취약한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3일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민 중 물 관련 유경험자 10명을 선발해 수돗물 채수·수질 검사 등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은 수질검사원이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신청 세대를 직접 방문해 활동하게 된다.
검사 대상은 수도 배관이 취약한 건물연수 25년 이상인 임대아파트, 건물연수 30년 이상인 일반아파트와 주택(단독·다세대), 건물연수와 무관한 다중이용시설 등이며,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전화(053-670-2961∼2964)로 신청 가능하다.
수질검사 즉시 결과를 알려주고, 검사 항목은 수질 변화 혹은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산·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염소, 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7개다.
약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 배설물과 관련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대장균, 분뇨나 하수와 관련된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준다.
김철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시민이 직접 검사과정과 결과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돗물에 대한 음용률과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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